남구보건소(보건소장 황병훈)는 최근 들어 청소년의 흡연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흡연율도 점점 높아짐에 따라 관내 대현고등학교를 흡연예방모범학교로 선정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3시30분에 대현고등학교 교장실에서 황병훈 보건소장, 안영태 교장, 금연홍보 도우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진 후 흡연예방모범학교 입간판 현판식을 치뤘다.

앞으로 보건소는 대현고등학교 학생들의 흡연실태 사전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금연선포식, 금연교육, 금연홍보관 운영, 이동금연 클리닉, 금연캠페인, 금연 골든벨,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흡연학생은 금연을 실천하도록 적극지원하고 비 흡연학생은 흡연을 사전 예방하여 금연환경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120여명의 흡연학생은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이동금연클리닉에 등록 시켜 상담 및 검사 등 개별관리를 통해 금연을 실천하도록 할 방침이다.

황병훈 보건소장은 “청소년기의 흡연은 한 두개비의 니코틴에도 내성을 가질 수 있어 중독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또한 흡연 연령이 낮을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 담배를 끊기가 어려우며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를 초래하여 학습능력을 저하시키고 탈선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번 흡연예방모범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의 흡연율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점차 다른학교로 사업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