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지역 어린이들의 농촌학습 체험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농소1동 어린이자연체험학습장이 더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7일 개장식을 갖고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7일 오전 10시 자연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강석구 북구청장, 윤임지 북구의장, 농소1동 주민센터 관계자 및 자생단체장, 일반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사 및 재배작물 답사, 다과회 등이 마련됐다.

강석구 북구청장은 “자연체험학습장을 통해 어린이들이 농촌학습의 기회를 몸소 체험하고, 자연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6월 호계동 936-91번지 일원에 2,000㎡ 규모로 첫 문을 연 자연체험학습장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각종 작물들을 직접 가꿀 수 있는 공간으로, 관내 어린이 보육시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소1동은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통정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단체 등 관내 자생단체 주관 하에 풍부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시설이 참여가능 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50여종의 작물과 생태연못, 넝쿨터널, 안전울타리, 꽃시계탑 등의 시설을 보강했다.

또한 학습장 주변의 삭막한 옹벽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소재의 벽화로 가득 채워 넣어 볼거리가 많은 공간으로 거듭났다.

농소1동은 주기적인 관리를 위해 노인복지관 지원으로 ‘어르신 초록지기’를 운영해 작물재배, 잡초제거, 물주기 등을 시행하고, 주 1회 이상 관리상태를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자연체험학습장의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아름다운 농소1동가꾸기 사업단’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관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