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수성천이 창포 식재를 통해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북구자연보호협의회 회원 및 농소1동주민센터 직원, 인근주민 등 50여명은 4일 오전 10시부터 농소1동 호계구획정리지구 내에 위치한 수성천에서 창포 심기 행사를 가졌다.

현재 수성천은 생활하수와 일부 시민들의 불법쓰레기 투기로 인해 오염이 된 상태로, 이날 행사를 통해 생활폐수 정화능력이 우수한 수생식물인 창포를 심어 수성천의 수질을 되살리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천변 양쪽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주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북구자연보호협의회와 농소1동은 매월 1회 이상 주변정화활동과 함께 관리상태 점검을 해나갈 예정이다.

농소1동주민센터 관계자는 “6~7월경 창포가 꽃을 피우면 각종 오염물질로 뒤덮인 수성천이 예쁜 꽃이 가득한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