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기난 속에서도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사회적․정서적으로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래구여성자원봉사회(회장 정경자)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동래구 관내 사회복지시설 7개소를 방문해 떡국을 직접 끓여 대접하거나 떡국 재료를 지급한다.

황전양로원과 요양원, 상록정신병원, 무량수요양원에는 각각 15일, 16일, 19일에 해당시설을 직접 방문해 떡국을 끓여 대접하며, 부산여성의 집, 새들원, 우리집원 등 3개소에는 떡국 재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사)대한미용사회부산광역시동래구지회(회장 이경자)는 오는 20일 동래구 온천2동 소재 상록정신병원을 방문해 입원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펼치고, 과일과 음료를 제공한다.

대한미용사회동래구지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을 맞아 동래구 관내 2개 병원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미용봉사를 펼쳐 왔으며, 올해 5월에는 황전양로원과 황전요양원을 10월에는 무량수요양원을 방문해 미용봉사를 펼치는 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동래구(구청장 최찬기)에서도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국장이상 구 간부들이 관내 사회복지시설 6개소를 나누어 방문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은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웃의 온정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민간에서도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래구 수안동 소재 수안교회(담임목사 이만규)는 지난 9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에 기탁했으며,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동래구지회(회장 배봉구)도 지난 13일 5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에 기탁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동래 지역(부총재 이병대)은 오는 20일 동래구청 대회의실에서 102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과 300만원의 장학금을 구에 기탁할 예정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