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박규식(양산2.한나라) 의원은 지난 24일 경남도(도지사 김태호)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1구간(신기~법기터널~월평) 건설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따져 묻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박 도의원은 이날 열린 제265회 제2차 정례회에서 먼저, 국지도 60호선 중 1구간 4차로 개설공사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고, 부분개통 시 예상되는 교통체증과 예산낭비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지도 60호선 중 1구간인 양산 신기동에서 동면 월평 간 4차로 개설공사는 웅상지역 양산생활권 편입, 주민 교통불편 해소, 수송비 절감 등을 위해 지난 2002년 시작됐다”고 전제한 뒤, “이 가운데 핵심공사라 할 수 있는 법기터널(4,248㎞)이 이미 3년 전에 관통됐고, 전체 공정률이 68%나 진행됐기 때문에 예산편성 지연으로 인해 공기가 더 이상 늦어지는 것은 국민혈세 낭비임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부분개통 시 양산대학에서 국도 35호선까지와 법기에서 국도 7호선까지의 연결도로는 농로수준의 굴곡이 심한 편도 1차선이기 때문에 병목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많다”며, “이로 인해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부분개통을 위한 연결도로 공사 등이 오히려 예산낭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