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제2차정례회 건설환경위원회(위원장 박홍규) 교통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행 4년째로 접어든 거주자우선주차제 문제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보완발전 시켜야할 부분에 대한 의원들의 대안 제시가 이어졌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순정의원은 중부소방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중구지역에 소방차량 진입불가 및 곤란한 지역이 42개소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거주자우선주차제 요금징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소방도로 확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였다.

이어 질의에 나선 김영길 의원은 현행 재래시장이나 상가지역 위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주택가 밀집지역에도 하루빨리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주도록 주문하였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현행 월 1만원의 주차요금으로는 재원마련에 턱없이 부족하므로 요금을 현실화 하여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에 발언에 나선 박홍규 위원장은 거주자우선주차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해 방문자 주차제도 도입하고, 현행 야간시간대만 운영하고 있는 불합리한점을 해소하기 위해 주간시간대 업무용 차량 주차제도 설치 등 거주자우선주차제 제도가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토록 요구하였으며, 아울러 최근부터 시행되고 있는 우편감액제도를 담당부서에서 숙지하지 못하여 잘 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편감액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예산절감할 수 있도록 주문하였다.

한편, 박문태 의원은 다운터널 개통으로 인한 교통사고 문제 등에 대해 터널 양쪽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할 것과 교통사고가 잦은 반구로타리에 대해서는 구조개선을 위한 도면까지 준비, 대안을 제시하여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이어 발언에 나선 김석준 의원은 동 단체원들중에 교통과태료 체납액이 상당하 다고 밝히고 동장과 협의를 통해 납부독려하여 체납액이 징수되도록 노력해 달 라고 당부하였다.

건설환경위원회 의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강종진 교통행정과장은 의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시정하고, 방문자 주차제도, 주간시간대 업무용차량 주차제도, 우편감액제도 등 좋은 대안들을 적극 수용하여 행정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26일을 끝으로 7일간에 걸친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치고, 12월 1일부터는 각종 조례안 심사 및 2009년도 당초예산안 심의에 들어가게 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