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탐사 및 울산연안의 절경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선이 지역 최초로 운영될 전망이다.

26일 남구청에 따르면 고래문화특구 발전과 장생포 일대 고래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래탐사 및 관광에 이용할 수 있는 260톤급 선박을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지원 받는다.

이 선박은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수산해양용 트롤형 시험조사선으로 동해의 어족자원조사업무를 수행하던 탐구 5호이며 무게는 총 262톤, 길이 39.4m, 폭8m의 선박이다.

이번 선박지원은 올해 8월 남구청과 국립수산과학원이 고래연구에 대한 상호협조를 약속한 MOU체결 이행에 따른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선박검사와 시험운영 뒤 선박을 리모델링해 고래관경산업 및 선상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구청은 시험 운항차 26일 오후 4시 30분 김두겸 남구청장과 박선구 남구의회의장을 비롯한 남구의회 의원 등 55명과 함께 울산연안 및 귀신고래 회유해면 등을 둘러봤다.

향후 남구청과 국립수산과학원간의 선박 이양협의가 끝나게 되면 지역에선 처음으로 바다에 나가 고래를 관광할 수 있는 관경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이 선박을 실제 고래를 만나볼 수 있는 관경선으로 사용하여 고래관광인프라의 다양화를 시도할 계획”이라며 “또 장생포를 찾는 시민들과 관람객을 위해 선상문화공연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어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발전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