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고래박물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고래사랑 그림전’을 개최한다.

이번 고래사랑 그림전에는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지정을 기념해 장생포 초등학교 전교생 61명이 손수 만든 작품들이 전시된다.

학생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방과 후 학교에서 배운 수묵화와 수채화를 이용해 테마 그림전인 고래야 놀자, 커피 기법 그림을 이용한 반구대암각화 재현, 작은 화가 드로잉전, 부채전, 한지 열기구에 먹선 드로잉으로 그림을 그려 천장에 달아놓은 설치 미술 등 고래를 소재로 한 작품 62점을 준비했다.

한숙자 장생포초등학교장은 고래문화특구 지정을 기념하면서 학생들에게는 고래에 대한 사랑과 꿈을 심어주고,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겐 우리 지역을 사랑하고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미로 이번 작품 전시회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고래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고래와 함께 희망차게 꿈을 키워가고 있는 장생포초등학교 학생들의 생동감 넘치는 고래그림 감상의 기회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바다 고래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울산 지역의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많은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