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계약심사과’ 신설 이후 공사현장 확인 및 창의적 공법 도입 등 꾸준한 심사기법 개발로 처음으로 연 100억원의 예산액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에 따르면 계약심사제 시행 첫해인 2006년 90억원, 2007년 79억원으로 점차 예산절감액이 줄어들었으나, 지난 7월 계약심사과 신설 후 3개월만에 절감액이 60억원으로 나타나는 등 세출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올 들어 현재까지 총 258건(1383억 5400만원)을 심사, 100억 5900만원(7.3%)의 예산을 절감했다.

분야별 심사내역을 보면 공사분야 78건(955억 4200만원)을 심사, 70억 5400만원(7.4%), 용역분야는 105건(364억 5000만원)을 심사, 24억 5300만원(6.7%)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설계변경분야는 5건(13억 8700만원)을 심사, 2억 1000만원(15.1%), 물품구매‧제조 분야는 70건(49억7500만원)을 심사, 3억4200만원(6.9%)의 세출예산을 줄였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 10월 계약심사 업무처리규칙을 개정하여 기존 본청과 공기업이외에 출연기관, 구‧군 및 산하 출연기관과 공기업에 대해서도 심사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예산절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