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은 정부의 성범죄자 취업제한 기간 및 대상기관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11월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준수여부 점검 및 홍보활동을 벌인다.

동구청은 청소년문화의집 2곳과 청소년지원센터 1곳, 체육시설 53곳, 지역아동센터 10곳,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22곳 등 총 88곳에 대해 2006년 7월 이후 신규채용자의 성범죄 경력여부 조회를 실시한다.

정부는 2006년 6월부터 성범죄자에 대해, 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5년까지 아동 청소년 관련 교육기관 등에 대해 취업을 제한하도록 했으나, 올해 2월부터는 취업제한 기간이 10년으로 연장되고, 그 대상도 공동주택관리사무소 경비업무 종사자와 청소년이용 체육시설 종사자 등으로 확대됐다.

동구청은 이번에 2개팀 6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해당 기관 종사자의 성범죄 경력 등을 확인할 방침이며, 동구청이 관리감독하는 청소년 시설의 종사자가 이 사실을 위반한 것이 확인되면 해임할 방침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