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의회는 11월 18일 오전 10시 의장실에서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2009년도 의원 해외연수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행하기로 하였다.

의원들은 그 동안 각 지방의회 마다 자체실정 및 연수목적과 무관한 해외연수 실시로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외유성 관광이라는 비난과 더불어 시민단체들의 주민감사청구 등 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 동구의회에서는 이러한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시키고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의원 해외연수 실시를 위하여 ‘2009년도 의원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번 개선방안에서는 먼저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해 온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심사위원 임기만료 및 사임 시에 공모 및 시민단체․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해외연수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하였으며 △ 의회의 자율적 통제기능 강화를 위하여 행정안전부에서 권고한 심사기준 조항을 신설하고, △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위하여 심사위원 중 의원 2명을 1명으로, 부의장이 당연직으로 되어 있는 위원장을 민간인 중에서 호선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하였으며 △ 해외연수 시행 전에 한번만 개최하던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를 연수목적 및 필요성 등을 심사하기 위한 사전심사, 연수의 적정성 및 타당성 등 연수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위한 2차 심사, 연수결과에 대한 사후평가 및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3차 심사 등 총 3회를 실시함으로써 해외연수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효율적인 해외연수 실시를 위해 △ 주민 신뢰도 향상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그동안 의원과 직원들로만 구성․운영해 오던 연수지원팀을 시민단체 또는 전문가가 포함된 연수지원팀으로 확대․운영하고 △ 연수대상지 선정시 집행부의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2009년 주요업무 계획과 연계 추진은 물론 의회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대상지를 선정하기로 하였으며 △ 연수의 효율성 향상을 위하여 전 의원이 한꺼번에 연수하던 것을 분야별 관심있는 의원들끼리 3~5명 정도로 팀을 구성하여 목적성 있는 해외연수 시행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또한 심사위원회 회의내용 및 해외연수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와 관련된 의회규칙을 다음 회기중에 개정, 명문화하기로 하였다.

동구의회는 이와 함께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30일간 제96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여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 2009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 보고의 건 및 2009년도 기금운영계획 의결의 건, 2009년도 당초예산(안) 및 200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동구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조례를 처리할 계획이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2009년도 당초예산에 조성우 부의장을, 200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권명호 의원을 각각 선임하였다.

이외에도 동구업무평가위원회 위원 추천, 의회발전 유공구민 연말표창 계획, 2008년 동구의회 송년의 밤 행사, 2009년도 의정비 심의관련 추진일정, 2008년 울산시정 베스트5 설문조사, 화정초등학교 학생 제2차 정례회 방청의 건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