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의 갈증을 풀어줄 추억의 콘서트가 양산에서 열린다.

양산시는 기획공연 라이브 콘서트 ‘가을이야기’를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통기타와 하모니카, 청바지와 생맥주로 함축되던 70~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안치환, 임지훈, 신현대, 바다새, 작품하나, 대님과 댕기 등이 함께 90여분간 공연을 펼칠 예정.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광야에서’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노랫말로 많은 이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꾼 안치환은 지난 4월에도 양산에서 자유콘서트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받기도 했다.

1800회라는 국내 최다 라이브 콘서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임지훈은 ‘사랑의 썰물’ ‘내 그리운 나라’ ‘회상’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하다.

‘난 바람, 넌 눈물’이라는 노래로 널리 알려진 신현대는 산과 음악의 접목에 힘쓰며 산 노래를 보급하고 산상콘서트를 꾸준히 열고 있는 산악인이자 가수이자 작곡가.

제7회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한 혼성그룹 ‘바다새’는 히트곡 ‘바다새’와 감미로운 발라드곡 ‘사랑하고 있어요’ 등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산 출신의 여성 듀엣 ‘작품하나’는 제1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난 아직도 널’을 불러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 곡은 재즈풍으로 당시 신선함을 불러일으키며 대중가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남성 듀엣인 ‘대님과 댕기’는 제3회 강변가요제에서 ‘우리들-우리의 마음은’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부산·경남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당시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음악들로 시민들을 향수에 흠뻑 젖어들게 할 이번 공연을 통해 일상생활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S석(1층) 1만5000원, A석(2~3층) 1만원으로 전화(055-385-4224)와 인터넷(http://www.yangsanart.net)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