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구청장 최찬기)는 오는 30일 저녁 7시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장학회 임원 및설립추진위원, 구 의원,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각 동 새마을금고이사장, 동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동래장학회 발기인 총회를 개최한다.

발기인 총회는 △경과 보고 △장학회 설립 취지문 낭독 △설립추진위원장 인사 △신임 이사장 인사 △임원 소개 △장학회 비젼 및 사업계획 설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래장학회는 지난해 11월 "부산광역시동래구 재단법인 동래장학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월 26명으로 이루어진 동래장학회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올 6월에는 구 출연금 5억원을 확보했다.

그 후 2차에 걸친 간담회와 임원회의를 거쳐 오는 30일 발기인총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향후 재단법인 설립 허가 신청 및 설립 등기를 마쳐 내년 1월경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동래장학회를 이끌어 갈 임원은 지난 10월 27일에 개최된 임원회의에서 확정되었으며, 신임 이사장에는 (주)늘봄 조영수 회장이, 이사에는 당연직인 최찬기 동래구청장, 조홍제 동래구의회 의장, 신창식 동래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한 14명의 이사가 선정되었고, 온천교회 안용운 담임목사와 성신여객 허금 대표는 감사를 맡았다.

장학기금 목표액은 구 출연금 20억원과 민간기탁금 180억원을 합쳐 200억원이며, 구 출연금은 올해부터 4년간 매년 5억원씩 마련하고 민간 기탁금은 관내 기관단체 및 기업체의 후원금, 뜻있는 구민․출향인사․독지가 기탁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학회는 기금의 이자수입을 통해 운영될 예정으로 △학업성적 우수․특기․저소득가정 장학금 등의 장학 사업 △교육여건 개선사업 △기타 교육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사회의 결정사업 등의 주요사업이 2010년부터 본격 이루어질 전망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동래장학회는 전 구민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장학회로 운영되는 만큼 우수한 인재가 어려운 환경과 사회의 관심 부족으로 꿈을 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든든한 후견자가 되어 줄 뜻있는 사람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기금 조성에 참여할 구민은 장학재단 사무국(☏ 550-4111～5)로 문의하면 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