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1,840억원보다 344억원(18.7%)이 늘어난 2,184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1,735억원보다 337억원이 늘어난 2,07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12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105억원보다 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977억원, 조정교부금 및 국․시비보조금 등으로 구성된 의존재원이 1,095억원, 특별회계는 설립목적별로 주차장 특별회계 96억원, 기반시설 특별회계 10억원, 발전소 주변지역지원 특별회계 4억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2억원 등 총 112억원으로 편성했다.

한편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178억원, 보건·사회복지 615억원, 도로교통·지역개발 514억원, 문화·관광·체육 204억원, 환경보호 134억원, 재난·민방위 64억원, 예비비 및 기타 경비 475억원으로 구분하여 심의 요청했다.

구에 따르면 내년도 당초예산(안)의 기본방향은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균형적인 운용을 위해 경상예산은 최대한 증액을 억제하고, 도시계획도로 개설·하수도 공사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주민편익사업 위주의 투자사업 예산을 확대했다.

특히 내년에 개최될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차질없는 추진과 원거리 학생 통학버스 지원, 영어체험교실 설치, 국민체육센터, 작은 도서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노인·아동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지원 등에 예산을 충분히 투자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여천천 하천 유지수 확보사업 74억원, 두왕동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38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45억원, 번지점프 설치 등 선암수변생태공원 조성 및 유지관리 60억원,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등 체육경비 86억원, 공영주차장 확충 23억원, 작은도서관 조성 12억원, 보건소 방역사업 4억원,

고래잡이 옛모습전시관 등 고래특화사업 40억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축하공연 등 행사운영비 29억원, 저소득층 생계·주거·교육 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132억원, 문수실버복지관 증축 등 노인·아동·장애인복지 370억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3억원, 생활민원 무료상담실 및 베스트행정서비스의 날 운영 2억원 등이다.

한편 이번 당초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12월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경예산안 심사를 거친 후 12월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12월8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