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맹우 시장이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선지방발전의 제도적 보장을 요구했으며, 이를 위한 지방소득세․지방소비세의 조기도입과 공단 녹지율 및 용도규제 완화를 강력히 주장했다.

박 맹우 시장은 10일 11시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시도지사정책협의회에서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先 지방발전의 확실한 담보없이는 지방으로 기업이 안 오는 것은 물론이고, 있는 기업도 떠나고 사람도 떠나 공장은 비는 엄청난 후유증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지방 특수프로젝트(테크노산단 등)와 같은 지방발전방안의 제도적 보장과 지방규제를 더욱 완화해서 기업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건의로서 “지방소득세․지방소비세를 신설하여 지방재정을 보강해 줄 것과 공단녹지율 및 용도규제를 대폭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임 태희 정책위의장은 지방소득세․지방소비세 신설을 의지를 갖고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정 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역시 공단 녹지율 및 용도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즉답했다.

한편 15개지역 시․도지사(전북 제외)가 참석한 협의회에는 한나라당에서 박 희태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국토해양부 장관, 지식경제부 제1차관이 자리를 같이 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