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보건소 금년도 하계방역을 10월 31일자로 모두 종료하고 11월 1일부터는 내년도에도 모기 없는 양산조성을 위하여 모기유충구제 사업 등 동계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는 5월부터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연인원 1,007명을 동원하여 광역살포기, GPS를 이용한 연막․분무소독, 경로당 해충 퇴치기 설치, 풀숲 등 모기서식지 제거, 도로변 우수 관거, 정화조, 하수관거 유충구제 등을 통해 여름철 내내 모기가 거의 사라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광역살포기를 이용한 방역소독은 5월초 발생한 AI방역 종료 후 6월부터 기존의 방역기가 미치지 못하는 넓은 지역을 광역적으로 살포하여 모기 성충을 박멸하는데 기여하였으며, 특히 지방 및 중앙방송을 통하여 언론에도 공개되었을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광역살포기 붐을 일으켰다.

양산시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한 모기유충구제사업은 관내 모든 정화조에 수차례에 걸쳐 유충성장억제제를 투입하여 모기를 유충상태에서 원천적으로 박멸하였으며, 특히 모기성충 구제를 위하여 분무, 연막소독차량에 GPS(위치추적 장치)를 설치하여 방역소독 지역을 인터넷으로 확인하여 향후 방역계획 수립 자료에 활용하였으며 동일 지역에 이중으로 방역 활동을 실시하는 폐단을 없애 방역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생활 불쾌감을 주는 해충 박멸을 위하여 해충 퇴치기를 전 경로당에 설치하여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여름철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초가을에 모기증가 원인을 분석한 결과 오랜 가뭄으로 인한 도로변 우수관거에 소량의 물이 고인부분에 유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약 2,000여 개소의 우수관거에 약품을 투입하여 모기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도 하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년도에는 장기간의 가뭄 등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유달리 모기발생이 많았지만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방역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전반적으로 모기개체수를 감소시켜 시민의 건강증진 및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었고, 내년도에도 모기 없는 양산 조성을 위하여 관내 정화조, 우수관거, 하수관거 등에 대하여 모기 유충구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