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구청장 김두겸)은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간 관내 등록된 123개 옥외광고업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06년 6월24일 옥외광고업이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어 옥외광고업에 필요한 시설과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지정한 2년간의 유예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옥외광고업소의 기술능력 및 시설기준, 불법간판 설치 여부를 현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등록제를 기준으로 시행 전 신고 업소는 시설 기준을, 시행 후 업소는 광고업 자격보유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무자격 업소에 대해서는 직권폐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시설기준 및 자격능력을 갖춘 모범 업체에 대해서는 구청 등록업체임을 알 수 있도록 차량 및 업소 간판에 붙일 수 있는 시트지를 제작․배부하는 한편 구청 홈페이지에도 내용을 게시하여 일반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등록제 시행 이전에는 옥외광고업에 대한 아무런 기술자격이나 시설이 없더라도 누구나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여 불법, 불량 광고물이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점검이 완료되면 옥외광고업자의 수준 향상과 옥외광고물의 질을 높여 도시미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